피우다 멤버들의 상하이 엑스포 후기를 보고 싶다면!? 레터를 클릭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성생활의 모든 궁금증을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피우다 에디터 [원더]입니다.
엑스포 방문기 1편의 반응이 좋아 두 번째 이야기로 휘리릭 돌아왔습니다! 지난 레터에서 저희가 자주 갔던 호프집을 궁금해해 주신 분이 계셨어요.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그 질문에 먼저 답해드릴게요.
저희가 자주 찾았던 곳의 이름은 Mr.BeiGai BBQ 입니다.
체인점 느낌이 났고, 메뉴도 알차고 저렴해서 그런지 현지분들로 가득했어요.
약간 역전할매 느낌...!? 혹시나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가게 이름이 적힌 메뉴판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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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엑스포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둘째 날의 상하이, 그 안에서 피우다 멤버들은 또 어떤 순간들을 마주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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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뉴스레터를 읽기 전에...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던 성생활에 관한 질문을 익명으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질문을 모아 더욱 알찬 내용의 뉴스레터를 발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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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둘째 날 아침은 어제 못 가본 곳들 중 꼭 보고 싶었던 부스를 꼼꼼히 체크해서 돌아다니기로 한 날이었어요. 전날 밤 숙소로 돌아와 지도를 보며 “아, 여긴 꼭 다시 가야해!”라든지 “이건 가보고 싶었던 곳이니까 체크!” 하며 나름의 루트를 정리해뒀답니다.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간단하게 시작했는데요, 사실 처음엔 살짝 실망했어요. 여긴 왜 빵이나 치즈가 없을까 하면서요. 그런데 나중에야 중식과 양식 조식 코너가 나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뒤늦게 발견하고 2차로 다시 빵과 샐러드, 음료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었답니다. 출장이지만 아침만큼은 소소하게 여행 기분을 즐겨야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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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다가 사랑하는 바이브레이터, 완드 실물 크기!!!
파워 완드가 궁금하다면? 피우다에서 ‘언바운드 올리’를 살짝 검색해 보셔도 좋아요☺️
엑스포장은 어제와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줬어요. 전날엔 미처 다 둘러보지 못했던 층을 중심으로 돌아다녔는데, 새삼스럽게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는구나’ 하고 감탄하게 되었죠.
귀여운 패턴이 눈에 띄었던 완드 제품도 있었고요. 지나가던 중 피우다를 알아봐 주신 부스에서는 따뜻한 환대와 함께 작은 선물도 주셨어요! (사진 속 목걸이 바이브레이터) 그 순간이 얼마나 놀랍고 감동이었는지 몰라요. 피우다라는 이름이 이렇게 먼 도시에도 전해지고 있었구나,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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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눈길을 사로잡았던 부스 중 하나는 아기자기한 BDSM 인형들이 놓여 있던 곳이었어요. 귀엽지만 강렬한 BDSM 제품들로 인해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더라고요. 어쩐지 피우다 어느 한 켠에 앉아 있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한참을 고르고 골라, 몇 개의 뽀짝한 인형들을 골라 담았답니다.
이 브랜드는 여성 작가분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곳이었는데요. 작가님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도맡고 계셨어요. 그 덕분에 부스 안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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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도 부스들도 정말 다양하고 흥미로웠어요.
실리콘은 매끈하거나 보드라운 표면, 유연하거나 단단한 재질까지 손으로 살짝만 만져봐도 그 차이가 느껴졌어요. 컬러또한 놀라울 정도로 감각적이었는데요. 단순한 무채색이나 원색을 넘어, 파스텔과 네온, 불투명과 투명, 알록달록 마블링과 펄이 섞인 조합까지!!! 이렇게까지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구나 싶었죠. 형태 역시 마찬가지로 누가 봐도 기능적인 구조부터, 처음 보면 딜도인지 헷갈릴 만큼 조형미가 강조된 디자인도 있었어요. 딜도가 이렇게 시각적으로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게 꽤 인상적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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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요즘 취향에 맞춘 힙한 패키지도 많았는데요. 기능 중심으로 제품을 바라보는 피우다도 그 독특한 디자인 앞에선, “예쁘다..!” 하며 한 번쯤 눈길이 가더라고요.
무엇보다 엑스포에선 제품뿐 아니라 그 제품을 만드는 기술 자체를 보여주는 부스들도 꽤 많았어요. 공장에서 직접 참가한 팀들이 자사의 모터 구조나 진동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들을 보며, 우리가 늘 손에 쥐고 소개하던 제품들이 이렇게 정교하고 복잡한 기술의 결과물이었구나, 하고 다시금 느끼게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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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가 개장하는 순간부터 문이 닫을 때까지 쉴 틈 없이 부스를 돌고 또 돌았어요. 발이 부을 정도로 많이 걸었지만, 이상하게도 피곤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던 하루였어요. 그만큼 눈에 담고 싶은 것도, 배워가고 싶은 것도,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들도 많았던 시간이었거든요~
그래서일까요, 상하이에서의 마지막 밤엔 꼭 명소를 한 군데라도 들러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어요. 우린 다시 숙소로 돌아가 잠시 짐을 내려두고, 호텔 근처 쇼핑몰에서 음료를 하나씩 손에 들고는 동방명주로 향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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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저번 레터 마지막에 올린 사진 기억하시나요? 이 표정의 이유는 바로…! ‘따뜻한 쉐이크’사건 이랍니다. 현지 버블티 브랜드에 들러 당당하게 주문했건만… 중국어를 전혀 읽지 못했던 저희 셋은 무려 따뜻한 쉐이크를 골라버린 것이었어요!🤣🤣🤣
한 멤버는 옆 사람을 보고 “이거랑 똑같이 주세요”라고 외쳐서 무사히 넘겼지만, 나머지 두 잔은… 하하! 맛이 없던 건 아니었지만, 따로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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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명주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어요. 피우다팀 전부 어디를 가든 그 도시의 대중교통을 모두 타보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요, 낯선 도시의 기운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중간에 한 번 갈아타야 했지만, 내린 뒤엔 그냥 걸어가기로 했어요. 강 쪽으로 향하는 길이 꽤 운치 있었거든요. 까맣게 내려앉은 하늘 아래로 건물들의 불빛이 켜지고, 차들이 달리는 소리와 지나가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묘하게 마음을 들뜨게 만들어 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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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동방명주!!! 그야말로 화려함의 정점이었어요. 멀리서부터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구체 타워. 동방명주는 그 존재만으로도 강 건너 풍경을 압도하고 있었어요. 동방명주를 따라 뒤로 이어지는 수많은 고층 건물들엔 색색의 조명들이 쉴 틈 없이 뿜어져 나왔어요. 네온사인이 흘러내리듯 빛나고, 건물 외벽엔 그림처럼 영상이 흐르고, 강물 위로 그 모든 빛이 물결을 따라 일렁였어요. 이 모든 장면을 눈으로 마음으로 꾹꾹 눌러 담으려 노력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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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정말 많았어요. 이렇게 많은 인파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수준이었지만, 혼잡하거나 불안하진 않았어요. 길을 통제하는 분들도 있었고, 모두가 질서 있게 그 거대한 풍경 속의 일부가 되어 있었거든요. 오히려 그런 북적임 속에서도 이상하리만큼 평온했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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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의 마지막 밤. 화려한 불빛의 시간을 걷던 그 순간은 피우다팀에게 하나의 긴 여운으로 남았어요. 반짝이는 도시의 에너지를 잔뜩 품은 채, 우리는 이제 또 다른 기억을 만들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지막 저녁을 먹기 위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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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계획 없이 발길 닿는 대로 향한 어느 골목 식당이었어요.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간 곳이었는데 맛집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았어요. 혹시라도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간판을 열심히 검색해 봤지만, 정확한 이름은 끝내 알 수 없었어요. 혹시 중국어를 잘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첨부한 사진 속 간판의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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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상엔 목이버섯 무침과 공심채 볶음, 딤섬, 고기 국수, 그리고 팔뚝만 한 생선요리까지 차례차례 올라왔어요. 이름도 정확히 모르고 주문한 음식들이었지만, 하나같이 정말 맛있었어요. 저도 모르게 젓가락이 계속 가게 만들더라고요. 물론 빠질 수 없는 시원한 맥주로 하루의 피로를 톡 하고 풀어내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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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조금은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근처 기념품 거리를 찾아갔어요. 그 유명한 빨대로 먹는 만두 거리도 지났답니다. 배가 불러 만두는 넘겼지만, 레터를 보시는 분들은 한 번쯤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달달한 중국 전통술도 시음하고, 장미꽃차와 보이차, 탱글탱글한 젤리까지! 가방 하나 가득 도시의 맛과 추억을 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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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상하이에서의 마지막 밤이 깊어가요.
거리를 비추던 화려한 불빛도 하나둘 꺼지고, 시끌벅적하던 소리도 점점 잦아들었어요. 이틀 동안 유난히 바빴던 발걸음도 이제야 조금 느긋해지며 마음 깊은 곳에서 문득 아쉬움이 스며들었어요.
이번 상항이 엑스포는 피우다 팀의 첫 해외 출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어요. 처음이라는 단어엔 늘 떨림과 설렘이 함께하죠. 전시장을 누비던 순간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올라요. 눈앞에 펼쳐지는 수많은 제품들, 다채로운 상상력과 창의성이 물결치던 그 공간 속에서, 피우다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방향을 더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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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를 옮겨 다니며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다른 언어로도 결국 마음을 전하고, 뜻밖의 선물에 감동받고… 그 모든 순간들이 고스란히 저희 마음속에 새겨졌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고민하며, 더 나아가야 할 이유들을 하나씩 품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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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명 더 단단해지고, 조금 더 나아졌겠죠.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아마 모두가 똑같이 생각했을 거예요.
“정말 잘 다녀왔다. 우리의 다음은 어떻게 펼쳐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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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하인드 컷 숙소에서의 마지막 기록 : 그날 밤, 우리는 중국 술을 마시고 바로 잠들어 버렸고... 육포와 망고는 우리의 기억 속에만 남게 되었습니다… (한국 반입 불가로 이웃과 눈물의 나눔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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