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다 멤버들의 상하이 엑스포 후기를 보고 싶다면!? 레터를 클릭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성생활의 모든 궁금증을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피우다 에디터 [원더]입니다.
지난 레터에서 피우다 멤버들이 상하이 섹스 엑스포에 간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죠? 오늘은 그 여정을 조금 더 자세히 들려드리려 해요.
피우다 팀 모두가 함께 해외로 나간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은 숙소에서 머물면서
예상 못 한 순간들도 많았고, 정신없지만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시간이었어요.
오늘 레터에는 그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 볼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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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뉴스레터를 읽기 전에...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던 성생활에 관한 질문을 익명으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질문을 모아 더욱 알찬 내용의 뉴스레터를 발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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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저녁,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로 출발했어요! 도착한 건 밤이 깊어갈 무렵. 낯선 도시의 공기와 언어, 익숙하지 않은 표지판들이 우리를 맞아주었어요.
중국에서는 ‘디디’라는 어플로 택시를 부른다는 이야기를 미리 들었기에,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호출했어요. 하지만 수많은 차량 때문에 택시를 잡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여기서 기다리는 건 시간 낭비일 것 같다는 생각에 망설이다 결국 정차된 택시 중 하나를 이용했어요. 현지인들 또한 ‘디디’를 이용하는 이유가 있었던 건데… 그 쎄한 기운을 애써 무시하며 그냥 타버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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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어요. 기사님께서 우리가 미리 알고 있던 요금보다 세 배는 더 넘게 높은 금액을 부르신 거예요. 한참 실랑이를 벌인 후 다행히 적당한 선으로 금액을 조절해서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더 황당했던 건 호텔 정문은 저 멀리인데, 기사님이 엉뚱한 곳에 우리를 내려주신 거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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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주신 곳은 호텔이 아닌 호프집이었어요. 로컬 사람들로 가득한 분위기, 시원한 맥주들…
우왕좌왕하며 우선 호텔을 찾아 들어갔고, 짐을 풀자마자 멤버 모두가 자연스럽게 첫 맥주를 마시러 향했답니다. 생각해 보면 처음엔 불쾌하고 피곤한 순간처럼 느껴졌던 일들이 어쩌면 우리를 그 밤의 맛집으로 이끌기 위한 작은 장치였을지도 몰라요. 영 잘못된 일 같아 보여도 어느 한구석은 좋은 점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 모든 우연 덕분에 더 기억에 남는 첫 밤이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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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상하이 섹스 엑스포 첫날이 밝았어요! 사전에 온라인으로 방문 신청을 마친 우리는 현장 안내에 따라 입장 카드를 받고 엑스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입구에서부터 반가운 얼굴을 마주한 듯한 기분이었어요.
피우다가 직접 수입하고 있는 브랜드, 새티스파이어가 이번 행사의 후원사였거든요! 덕분에 새티스파이어 홍보물과 쇼핑백도 한가득 받을 수 있었답니다. 😊
사람이 많이 몰릴 거란 이야기를 듣고 아침 일찍 서둘러 도착했더니, 다행히 입장 대기 시간이 많이 길지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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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인파에 압도당했답니다. 국제적인 규모답게, 그 열기와 에너지는 상상 이상이었어요. 단 한 층만 둘러보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릴 만큼 넓은 공간이었고, 1층부터 3층까지 전부 성생활용품과 관련된 브랜드와 제품들도 빼곡히 채워져 있었어요.
그렇게 수많은 부스가 있었음에도 모두를 수용하기엔 공간이 부족했는지, 층 밖 복도에도 빼곡히 부스가 이어졌고 심지어 공식 부스를 배정받지 못한 브랜드들은 엑스포장 외부 거리에서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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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장을 천천히 걸으며 부스를 하나씩 둘러보는데, 각 부스는 정말 저마다의 분위기와 색을 가지고 있었어요.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익숙한 대형 브랜드부터, 처음 보는 이름이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또렷하게 지닌 작은 개인 브랜드까지! 규모와 상관없이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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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스는 간단한 체험만으로도 다양한 샘플과 제품을 선물처럼 건네주었고, 또 어떤 부스는 반짝이는 조명이나 화려한 설치 없이 오직 자신들이 만든 제품의 완성도 하나로 관람객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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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곳에서 직접 제품을 손에 쥐어보고, 작동시켜 보고, 현장에서 바로 설명을 들으며 무언가를 ‘직접 보고 고른다’라는 행위의 본질을 다시금 떠올렸어요. 이 모든 경험은 앞으로 피우다가 어떤 제품을 셀렉할지 결정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무엇보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피우다의 이유를 새삼스레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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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가 상하이 엑스포를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조금 일찍 SNS에 공유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덕분인지 여러 브랜드에서 피우다에게 미리 연락을 주셨어요. 🥰 “상하이에 오면 꼭 우리 부스에 들러달라”고, “피우다와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말이죠. 그렇게 연락을 주셨던 브랜드들과는 현장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제품에 관한 이야기부터 앞으로의 일정, 서로가 가진 생각들까지 진심을 담아 주고받는 시간이 이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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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와줄 줄 몰랐다”라며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긴 선물을 건네주신 분들도 계셨고요.
물론 사전 연락 없이도 전혀 몰랐던 브랜드와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되는 순간들도 있었어요. 이날 하루만 해도 피우다는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했고, 그 안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가능성을 느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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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몰아치던 일정이 끝난 뒤, 피우다와 인연을 맺은 한 업체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며 우리를 초대해 주셨어요. 이 업체와는 이전에 한국에서도 한차례 미팅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의 짧은 만남이 이렇게 먼 상하이에서 다시 이어지다니… 정말이지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무엇보다도 인상 깊었던 건, 이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만들고, 기획하고, 유통까지 책임지는 모든 팀원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었어요. 피우다도 마찬가지로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팀이다 보니 서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동질감이 자연스럽게 피어났죠. 비슷한 고민, 비슷한 열정, 비슷한 속도로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만이 나눌 수 있는 시선들이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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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는 엑스포 근처의 로컬 맛집에서 이루어졌는데요. 처음 보는 음식들이 정말 끝도 없이 계속해서 나왔어요. 하나하나가 생소하지만, 입맛에 딱 맞아 무의식적으로 접시를 깨끗하게 비워냈어요.
한국에서는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이 예의잖아요? 하지만 중국에서는 때때로 음식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이 “양이 부족했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조금 남기는 것이 예의일 수도 있다고 해요. 그걸 모르고 우리는 나오는 음식마다 감탄하며 싹싹 비웠던 거죠. 😂😂😂 그래서였는지, 음식이 계속해서… 정말 끝도 없이 나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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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배가 너무 불러 더는 먹을 수 없다는 눈빛을 보이고 나서야 비로소 음식이 멈췄어요. 이런 작은 문화의 차이도, 지금 생각하면 참 즐거운 에피소드예요. 식사하며 나눈 이야기들도 정말 좋았어요. 중국의 성생활용품 시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 현지 여성들이 제품을 소비하는 방식, 현장에서 느끼는 흐름과 고민까지!
그날의 저녁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어쩌면 함께 길을 걸을지도 모를 사람들과 작지만, 단단한 연결점 하나가 더 생긴 날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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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끝내고 호텔로 돌아가는 순간. 우리에겐 조금의 아쉬움이 남아 있었어요. 일정이 빠듯했던 만큼 상하이를 여행자처럼 천천히 둘러볼 여유는 없었거든요. 그래서였을까요? 자연스럽게 “걸어가 볼까?” 하는 말이 서로의 입에서 나왔고, 우리는 호텔까지 이어지는 약 3-40분여의 길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기로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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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도시의 밤공기가 낯설지 않게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고, 도시의 큰 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목은 예상보다 훨씬 더 평화롭고 따뜻했어요. 은은한 조명과 선선한 바람, 우린 자연스레 쉬어가며 이야기를 나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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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며 길가에 보이는 작은 과일 가게에서 알록달록한 과일 몇 팩을 사기도 했어요. 서서히 내려앉는 밤을 느끼며 한입. 그런데 이게… 누가 봐도 상한 맛이!! 😂😂 “원래 이런 맛인가요?” 하고 몇 번이나 더 먹는 한 멤버 덕분에 그 자리에서 웃음이 터졌고, 그 웃음이 오래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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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을 따라 산책하던 노부부, 자전거를 타고 스쳐 가는 사람들, 오토바이를 위한 별도의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까지. 모든 것이 새롭고 소중했어요.
호텔에 거의 다다랐을 즈음 우리를 멈추게 만든 건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던 작은 과일 가게였어요. 고양이 옆에 놓인 작은 망고들이 왠지 더 달콤해 보였고, 방금 전의 실패를 잊고 또다시 망고 몇 개를 사 들었죠.
사실 고양이가 귀여워 산 것도 없지 않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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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던 하루, 이 정도면 숙소 돌아가서 바로 잠들었을 것 같다고요? 음… 아닙니다😊 잠들기엔 아직, 우리에게 조금 더 남겨두고 싶은 밤이 있었는걸요. 호텔에 돌아와 가볍게 짐을 정리하고 내일 둘러볼 부스들을 하나하나 체크하며 계획을 세웠어요. 그러고는 자연스럽게~ 어제 맥주를 마셨던 그 호프집으로 또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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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먹었던 메뉴 중 눈으로만 보고 지나쳤던 것들이 자꾸 생각났고, 몇 가지는 꼭 다시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무엇보다... 이토록 알차고 열정적으로 보낸 하루라면, 그 끝엔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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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끝을 함께 마무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함께 웃고 건배할 사람이 있다는 것. 어쩌면 이 출장이 단순한 ‘일’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가 함께 경험하고 느끼고 웃었던 모든 순간이 우리 브랜드의 색깔을 조금 더 깊게 만들어주는 아주 소중한 재료가 되어주니까요.
이렇게 상하이 엑스포 첫날의 기록은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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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우리가 만난 신기하고 놀라운 제품 이야기, 흥미로운 영감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인연들이 가득한 이야기가 남아있어요!!! 다음 편에서는 피우다가 직접 체험하고, 기억하게 된 제품들의 이야기와 DAY 3일 차의 이야기를 이어서 전해드릴게요.
다음 레터를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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