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서 다른 문제는 없나 확인도 하고, 대충 짐작되는 나이도 파악했어요. (단비는3~4살 정도, 여름이는 4~5살로 추정) 집에 데려와 단비와 여름이가 잘 적응해 주기를 기다렸고, 아이들이 겪었을 그동안의 피곤함이 씻겨져 내려갈 즈음 피우다 출근길 동행도 천천히 시작되었답니다!
다행히 아이들도 피우다 공간을 좋아해 줬고, 피우다에 방문한 고객님들도 단비와 여름이를 반겨줬어요. 피우다 매장이 사라지고 사무실로 이전을 한 뒤에도 우리의 출근길은 변함없이 이어졌습니다.
💜 참치마요 치와와
치와와는 참지 않는다는 밈으로 유명한 치와와답게 여름이는 피우다에서 가드를 맡고 있습니다. 주먹보다 작은 얼굴에 하늘로 쭉 뻗은 마징가 귀를 하고, 택배기사님에게 달려드는 여름이를 볼 때면 민망하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하고.
여름이는 대체 왜 그럴까요?
그건… 치와와니까!
💚 난 안 먹는 건 있어도 못 먹는 건 없어!
단비는 덩치에 비해 순하고 예의가 바른 아이로 피우다에서 우아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단비의 이성을 단숨에 앗아가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건 공과 음식. 피우다는 점심시간이 다가오기 10분 전부터 분주한데요, 그건 단비의 식탐과 관련이 있습니다.
단비는 사람만 없으면 훤칠한 키를 이용해 공간 여기저기를 쑤시며 음식을 찾아다니는데요. 그 솜씨가 제법이라 작은 간식일지라도 꽁꽁 숨겨놔야 단비의 레이더망을 피해 갈 수 있답니다. 게다가 단비는 친화력이 좋아 집에선 고양이 케이시와 합작해 높은 곳에 있는 간식들도 쉽게 찾아내서 먹곤 한다는 제보도 있었어요. (케이시가 높은 곳에 올라가 간식을 바닥으로 떨어뜨려 준다고...)
여름이, 케이시 그리고 단비
💖 직장에 강아지가 있으면 기분이 조크든요
피우다가 이전을 한 뒤론 공간이 커져 해외바이어들과의 미팅도 사무실에서 진행하곤 하는데요. 단비와 여름이 덕분인지 딱딱한 미팅 시간이 한층 더 부드럽게 진행이 되곤 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하면 업무능률이 올라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한 기사 내용 한 번 읽고 가세요~ (기사 보러 가기 > 클릭)
해외 바이어 미팅에 참여 중인 단비
🎤 피우다 직원A씨의 인터뷰
Q. 일하는 공간에 강아지가 있으면 불편하지 않나요?
A. 아니요.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강아지들과 한 공간에 있으면 기분이 조크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