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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생활의 모든 궁금증을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피우다 에디터 [원더]입니다.
매달 첫째 주,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당신은 모르는 여자의 이야기>로 다시 인사드려요.
여러분, 혹시 어느 날 문득
예전처럼 잠이 잘 오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휘청이고,
익숙했던 내 몸이 낯설게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바로 그, 낯설고 조심스러운
‘여성의 몸의 변화’에 대해
쉐리 슬릭 박사와 함께 이야기해 보려 해요.
어쩌면 지금의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잠시 집중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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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Sheri Slick 평생교육학 박사이자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섹슈얼리티 강의를 맡고 있는 그는, 피우다의 성교육 멘토로도 활동하며, 성과 문화에 대한 열린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데 깊은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의실이든, 섹슈얼 웰니스 공간이든, 배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더 흥미롭고 유익하며, 유쾌함까지 더해진 교육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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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뉴스레터를 읽기 전에...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던 성생활에 관한 질문을 익명으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질문을 모아 더욱 알찬 내용의 뉴스레터를 발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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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한 “낯설고 조심스러운 변화”의 정체,
그 이름은 바로 ‘완경 이행기(Perimenopause)’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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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경(폐경)은 익숙하지만 ‘완경 이행기’라는 말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시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완경’은 어느 날 갑자기 스위치가 꺼지듯 찾아오는 일이 아니랍니다. 몇 해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과정이죠.
완경 이행기는 보통 40대 초·중반에 시작되지만, 사람에 따라 30대 후반부터 신호가 나타나기도 하고, 그 시기도 몇 년에서 10년 안팎까지 다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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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호르몬의 롤러코스터’입니다. 많은 여성이 이때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들쭉날쭉하며 몸과 마음 전반에 걸쳐 크고 작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변화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생리 주기의 변화
간격이 짧아지거나 길어지고, 양과 지속 시간도 달라질 수 있어요.
2. 갑작스러운 열감(홍조)과 야간 발한
예고 없이 몸이 달아오르거나, 밤에 흠뻑 젖은 채로 잠에서 깨는 경험.
3. 수면장애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요.
4. 브레인 포그 (brain fog)
머리가 멍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
5. 감정 변화
예민해지거나 불안하고, 작은 일에도 감정이 쉽게 흔들리기도 해요.
6. 전신의 건조감
눈과 피부는 물론, 질의 건조로 인해 일상적 불편이나
성관계 중 통증을 겪는 경우도 있어요.
7. 성욕의 변화
이전과는 다른 성적 관심이나 반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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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변화들이 있죠? 이 모든 변화는 ‘이상한 일’이나 ‘나만 그런 일’이 아니라, 여성의 생애 주기 속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사람마다 양상과 강도는 다르고, 같은 사람 안에서도 시기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변화가 일상에 영향을 줄 만큼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 나에게 맞는 관리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한 선택입니다.
(예: 수면 및 스트레스 조절, 윤활제·보습제 활용, 필요시 호르몬/비호르몬 치료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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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갑작스레 이런 변화를 겪다 보면 “대체 왜 이러는 거야, 호르몬아~!!” 하고 외치고 싶어질 만큼 답답할 때도 있을 텐데요~ 하지만, 이 시기에도 우리는 얼마든지 성적으로 주체적이며, 자신을 돌보고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어요.
의외로 많은 여성들이 완경 이후 성생활이 더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바로 성에 대한 기준이 외부가 아닌 ‘나 자신’에게로 옮겨오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몸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이 깊어지고, 파트너와의 소통도 편안해지며, ‘잘해야 한다’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기도 하거든요.
완경 이행기와 그 이후의 시간은 ‘무언가 끝나는 시기’가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시기가 될 수 있어요.
성적 불편감 해소를 위한 작은 팁도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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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조함이 신경 쓰인다면?
→ 윤활제가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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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탄력 저하로 요실금이 고민이라면?
→ 골반저근에 도움이 되는 케겔 운동을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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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르가즘 강도가 약하거나 도달하는 데 오래 걸린다면?
→ 섹스토이는 아주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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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 파트너와의 솔직한 대화예요. 감정, 욕구, 걱정 등을 편하게 말하고 내 상태를 공유하세요.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하지만, 그 끝에는 분명 삶의 새로운 장이 열린다고 믿어요!
매달 반복되는 생리와 호르몬의 파도에서 벗어나고,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걱정에서도 자유로워지며, 이제는 내 몸과 내 삶의 리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오는 거니까요!
생각해 보면, 꽤 멋진 변화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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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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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박스의 주인공이 되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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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리 박사님과 함께한 완경 이행기 이야기,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지금 당신이 완경의 어느 시점에 있든, 피우다는 당신의 여정을 함께할게요. 또한 이러한 정보는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친구가 알고 있으면 큰 도움과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완경을 잘 이해하기 위해 아주 유익한 책도 추천할게요.
‘완경 선언’이라는 책인데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 '제니퍼 건터'가 전하는 여성의 완경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완경과 갱년기를 둘러싼 잘못된 신화와 오해, 그리고 침묵을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지식으로 차근차근 풀어내는데요.
‘완경 선언’은 이 여정을 함께 걸어가는 든든한 안내자이자 동반자 같은 책으로, 곁에 두고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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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완경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피우다에 찾아와 주세요. 앞으로도 완경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와 유용한 정보들을 꾸준히 공유하겠습니다.
오늘의 레터를 마무리하며 아래에 쉐리 슬릭 박사님의 칼럼 원문도 함께 준비했으니 천천히 읽어봐 주세요.
그럼 우린 다음 레터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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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know what is even more shrouded in silence than menstruation? Perimenopause.
Perimenopause is the long road BEFORE menopause. Did you know that it usually starts for people in their late 30s or early 40s and can last anywhere from a couple of years to over a decade? And because it is characterized by hormonal fluctuation (your estrogen and progesterone fly all over the place like a wild rollercoaster), you can experience a wide range of symptoms. Those can include the ones we are relatively familiar with-irregular periods, hot flashes, and night sweats- to the more surprising-sleep disruption, brain fog, anxiety, and dryness.
That dryness is a big one. Your eyes will get dry. Your skin will get dry. And oh no! Your vagina will get dry, too! And on top of that, you will likely experience changes in your libido! Why, hormones, why?
While hormonal shifts can bring about physical changes, they are manageable. And for many people, their sex lives improve after age 50! Do you know why? They often have more confidence, better communication skills, and less performance anxiety than in their younger years.
The solutions to age-related sexual challenges are pretty straight forward:
• Lubricant is your best friend for combating dryness. We recommend Pjur!
• Topical estrogen, applied directly to the vagina, can safely restore tissue elasticity. Talk to your gynecologist about it.
• Sex toys can be helpful tools for combatting changes in sexual functioning, especially related to orgasmic difficulty and decreased intensity of orgasm. We recommend Unbound Puff and Ollie!
• Open Communication with a partner is more important than ever.
While the perimenopause transition can be difficult, it leads to a new, exciting time! Menopause is the beginning of a new phase of life that is free from periods, free from the fear of unwanted pregnancy, and free from the monthly hormonal roller coaster! How great is that?
And wherever you are on your hormonal roller coaster, Piooda is here to help! Contact us through our online shop or stop in to visit at our offline shop in Kyungrid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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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느려지는 계절,
그 느림이 조금은 위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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