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여름 거리는 그야말로 무지갯빛으로 가득했어요. 거리 곳곳과 횡단보도에는 무지개 깃발이 휘날리고, 섹스토이숍에서도 다양한 레인보우 딜도와 액세서리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도시 곳곳에 크고 작은 섹스토이숍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미스터 S 레더스’라는 매장을 소개할게요.
이곳은 약 8년 전 피우다 오픈 전에 시장조사를 다녀온 곳이기도 한데요, BDSM 전문 매장으로 한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곳은 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 방문했을 때 강력한 인상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매장을 들어서면 먼저 가방을 카운터에 맡긴 후 쇼핑이 가능한데, 입구부터 매장 곳곳에는 실시간으로 다양한 영상물을 틀어놓고 있었어요. 엄청난 사이즈의 매장 내부는 여러 성적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이 카테고리별로 잘 진열되어 있고, 매장 내 어디든 휠체어 이동이 자유롭고 반려동물도 출입할 수 있는 배려심 깊은 운영 방식이 인상적이었어요.
특정 제품을 수입하고 싶어 담당 직원과 대화를 나눴는데, 제품 퀄리티 관리도 철저하고 직접 제조하는 BDSM 제품도 많더라고요. 다양한 성적 취향과 표현을 존중하며 다채로운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이곳이야말로 무한한 성적 표현이 가능한 공간이 아닐까 싶었어요.
💛덴버: 심리학을 전공하는 섹스토이숍 직원
덴버에서 꼭 방문하고 싶었던 매장 중 하나인 '어웨이크닝 부티크(Awakening Boutique)'는 여성친화적 섹스토이숍이에요.
아늑한 인테리어와 함께 섹스 워크숍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인데요, 심리학을 전공하며 섹스 테라피스트를 목표로 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어요. 성생활이 단순한 욕망의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도 깊이 연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이 매장에서는 다양한 성 관련 서적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청소년도 출입할 수 있다는 점이 한국과 달라 흥미로웠어요. 청소년이 섹스토이를 구매할 수는 없지만 콘돔, 사후피임약, 월경컵 등은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간혹 청소년이 방문하면 필요한 경우 간단한 성적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네요!
덴버는 콜로라도주 내에서도 개방적인 도시라 이 지역 특유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고, 여러모로 피우다도 닮고 싶은 부분이 많은 매장이었어요.
💚덴버: 무려 80년대에 오픈한 섹스토이숍
덴버에 있는 ‘아담앤이브(Adam & Eve)’는 1980년대에 처음 문을 연 후 지금까지도 건재한 브랜드예요.
오랜 역사 속에서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려는 노력이 인상적이었어요. 매니저와 대화를 나눠 보니, 브랜드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오래전에 오픈했지만, 예전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일하는 직원의 에너지도 좋았고, 피우다도 오랫동안 잘 운영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콜로라도스프링스: 판매의 기술을 배우다
콜로라도스프링스는 다소 보수적인 지역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섹스토이숍이 곳곳에 많아서 놀랐어요. 전반적으로 매장의 인테리어나 디스플레이는 비슷했지만, 주력으로 판매하는 제품과 직원들의 응대 방식은 모두 달랐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패시네이션스(Fascinations)’라는 매장이었어요.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인 설명을 해주는 직원 덕분에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제품을 추천받다 보니 저도 모르게 구매하게 되더라고요.
직원의 태도와 제품 지식이 고객에게 얼마나 큰 신뢰를 줄 수 있는지 다시금 깨닫는 경험이었어요.
💜규제와 자유
시장조사를 통해 성문화가 그 나라 분위기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한국과 미국의 차이점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최근 이태원 경리단에 피우다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면서 주변의 신고로 인해 곤란을 겪은 적이 있었어요. 다행히 원만하게 지나갔지만, 시장조사를 다니던 중 신고 소식을 듣고 내심 씁쓸한 기분이 들었어요. 고객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성생활용품점도 전문적이면서 쾌적한 환경이 되어야 하는데, 여전히 성생활용품이 존재하거나 필요한 사람이 없는 것처럼 쉬쉬하는 한국 상황에 대해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더 나은 공간을 위해
이번 시장조사를 통해 얻은 다양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피우다가 더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롭게 오픈한 매장에서 다양한 팝업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피우다는 항상 여러분의 즐거운 성생활을 응원하며, 더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게요.
💚새롭게 돌아왔어요.
흥미롭고 다양한 미국의 섹스토이샵 탐방기! 재밌게 읽으셨나요? 레터를 마무리하기 전에 여러분께 특별한 신제품을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바로~~ 스바콤 씨씨2입니다!
스바콤 씨씨는 입문용 삽입 바이브레이터로 많은 분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는데요. 이번에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전 모델이 품절되었을 때 많은 고객님들께서 재입고 문의를 주셨는데요. 더욱 진화된 스바콤 씨씨2의 입고는 희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새롭게돌아온스바콤씨씨2는과연어떤점이달라졌을까요? 지금부터그매력을하나씩알려드릴게요~
히팅 기능
약 38도까지 천천히 달아오르는 히팅 기능으로, 따뜻하게 퍼져오는 열감을 함께 느껴보세요. 부드러운 온기가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잠금 모드
여행 가방이나 파우치에 토이를 넣어두었는데, 버튼이 실수로 눌려 제품이 켜져 당황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이제 그런 걱정은 접어두세요. 스바콤 씨씨2엔 잠금 모드 기능이 있어 원치 않는 순간에 버튼이 눌려 난감한 상황을 겪지 않도록 도와드립니다.
충전기
토이마다 다른 충전기로 불편함을 겪으셨나요? 충전기가 고장 나서 새로 구매해야 했던 번거로운 경험도 있으셨을 거예요. 스바콤 씨씨2는 C타입 충전 방식으로 호환이 편리해졌습니다. 이제 하나의 충전기로 간편하게 충전하실 수 있어요.
이제 곧 찾아올 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기대하며, 이번 레터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여름의 열기를 뒤로하고 더 깊어질 가을이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다가오는 계절에도 여러분의 일상에 소소한 행복과 성생활의 즐거움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게요~ 그럼 우리 다음 레터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