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와 함께 사용하고 싶은 토이를 찾고 계시나요? 오늘의 레터를 주목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성생활 궁금증을 해결하는 피우다 에디터 [원더]입니다.
여러분 혹시 오르가슴을 연기해 본 적 있으신가요? 원더는 얼마 전에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성관계 시 항상 오르가슴을 느끼는지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파트너와 관계 시 클라이맥스에 도달하지 못해도 오르가슴을 느낀 것처럼 연기하는 친구가 꽤나 많다는 것입니다.
관계 시 오르가슴은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 건데, 왜 우리는 그런 척? 연기까지 하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이 궁금증을 집중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질게요! 렛츠 고!!!
|
|
|
오늘의 스토리
☑️ 최초 여성 바이브레이터 시작?
☑️ 오르가슴을 연기하는 너와 나!
☑️ 나만 그런 줄 알았어요 ㅠㅠ
|
|
|
🖐️ 잠깐! 뉴스레터를 읽기 전에...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던 성생활에 관한 질문을 익명으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질문을 모아 더욱 알찬 내용의 뉴스레터를 발행하겠습니다.
|
|
|
과거의 여성들도 현대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오르가슴을 연기했을까요? 글쎄요!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지만, 현재와는 사뭇 다른 사회적 환경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성생활이나 오르가슴에 대한 경험을 했는지 한 번 살펴볼게요. |
|
|
과거에는 여성들에 대한 성 역할과 기대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여성들에게는 주로 가정에서 가족을 돌보고, 남편의 부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만이 이상적인 삶의 방식으로 여겨졌죠. 이러한 사회적인 규범 속에서 여성들이 자신의 성적 욕망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성에 대한 사회의 압력이 어느 정도로 강했냐면요, 여성이 감정적으로 힘들어하거나 짜증을 내면, 의사들은 이를 ‘히스테리아’라는 병명으로 진단을 내렸습니다. 증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르면 자궁 적출이나 정신병으로 치부되어 수감되기 일쑤였는데요. 자신의 감정마저 드러낼 수 없게 통제당하는데 성적 욕구나 경험은 더더욱 드러낼 수조차 없었겠죠. 이런 히스테리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영화가 있는데, 바로 영화 ‘히스테리아’ 입니다 |
|
|
가볍게 볼 수 있는 멜로 코미디 시대극 영화인데요. 영화는 바이브레이터의 기원이 빅토리아 시대 여성 히스테리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처음으로 발명됐다고 알려진 이론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의사 ‘모티머’가 발명한 진동 마사지 장치를 통해 여성들의 ‘히스테리아’ 증상을 치료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영화는 풍자와 유머를 통해 성에 대한 과거의 편견과 여성의 해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요. 국내에서 개봉될 때는 바이브레이터라는 소재를 다뤘다는 이유만으로 지상파 영화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지도 못했다고 하니, 성에 대한 억압이 비단 과거의 일만은 아닌 것 같네요. |
|
|
최근에는 ‘진료실에서 바이브레이터를 이용해 여성을 치료하기 시작했다는’ 이론에 대한 반론이 종종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성 자위에 관한 풍자가 담긴 문서들을 잘못 해석했다는 주장인데요. 어떤 이야기가 진실인지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확실한 것은 과거에는 여성의 성적 욕구나 자위행위에 대한 이야기가 현재보다 훨씬 더 터부시 되었다는 사실이겠죠.
|
|
|
그렇다면 현대에 와서는 어떨까요? 현대에도 우리는 여전히 성생활에 관한 사회적 압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과거보다는 성에 대한 이해가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별에 따른 이상적인 행동과 역할에 대한 사회적인 기대가 존재하니까요. 과거와 달리 요즘은 여성의 오르가슴이나 성적 욕구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지만, 이에 반대로 여성이 성적으로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최근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4%의 여성이 현재의 파트너와 오르가슴에 도달한 척 연기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이는 여성의 성을 억압하는 사회적 요구가 과거와는 다른 맥락이지만 여전히 표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
|
위 영상은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장면 중 하나로, 해리가 어떤 여자와 데이트를 후회 없이 즐겼다고 말하는 장면인데요. 해리는 샐리에게 그 여자도 만족했다고 말했지만 샐리는 여자들이 충분히 오르가슴을 연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장면은 많은 여성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는데요. 실제로 여성들이 파트너와의 첫 섹스를 통해 오르가슴을 느끼는 비율이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파트너와의 첫 경험에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비율은 약 11%로, 이는 꽤 낮은 수치입니다. 남성들도 섹스 중에 오르가슴을 연기하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여성들에게 이러한 경험이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어떠한 이유로 오르가슴을 연기하는 빈도가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걸까요? |
|
|
사람마다 다르지만 이런 현상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사회적 압력과 기대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관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보수적이고 고정관념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자신의 성적 욕구를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연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파트너를 위한 배려나 호의를 나타내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남성이 여성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 제대로 된 남성성으로 인정받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실망이나 불안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연기의 배경이 될 수 있는데요. 이는 여전히 성에 대한 사회적 압력과 고정된 성 역할에 대한 기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
|
성생활 용품점에서 일하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주변 지인들과 성생활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종종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내가 이상한 줄 알았잖아!”와 같은 반응이 나오는데요. 오르가슴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처음에 한 명이 털어놓기 시작하더니, 주변 친구들 모두 경험한 적이 있는 웃픈 이야기로 이어지더라고요. 성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는 것이 중요하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주변 친구들에게 말하기 부담스러워하거나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요즘은 다양한 콘텐츠들이 많이 제공되고 있는데요~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과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성생활에 관한 콘텐츠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
* 이미지 출처 : 넥플릭스 익스플레인 시리즈 |
|
|
‘익스플레인 : 세계를 해설하다’ 시즌 1에서 '여성의 쾌락 편'의 내용이 아주 좋아서 어떤 거부터 봐야 하나 고민인 구독자님들에게 추천할게요~ 해당 팀이 나중에 섹스플레인도 따로 만들었는데 여성의 쾌락편을 재미있게 본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
|
|
다양한 콘텐츠가 많지만 이 중에서도 특히 원더가 강추하는 콘텐츠는 바로 '쾌락의 원리'인데요~ 1. 2. 3화 모두 버릴 것 하나 없이 알찬 내용으로 꽉 차 있더라고요. 여성, 그리고 여성과 섹스를 나누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추합니다. |
|
|
성생활 관련 콘텐츠는 진지한 다큐멘터리부터 가벼운 콘텐츠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데요. 유명한 우머나이저와 같은 바이브레이터 브랜드를 소개하는 콘텐츠나, 세계의 다양한 성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콘텐츠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은 우리에게 성생활 관련 문제가 생겼을 때 홀로 고립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잘못된 내용도 많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모든 콘텐츠가 긍정적인 효과만 기대하기엔 어렵습니다. 그러나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성생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사람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성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
|
|
콘텐츠는 다양하나 때로는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피우다에 문을 두드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인데요~ 피우다의 인스타그램이나 자사몰 게시판을 통해서도 좋고, 조만간 오픈하게 될 매장에 직접 방문하시는 것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피우다의 오프라인 매장이 다시 열린다면 소소한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인데요. 피우다가 건강하고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커뮤니티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
오르가슴을 연기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피곤해서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경우, 상대방의 기분을 위해서, 못 느끼는 내 몸이 고장 난 거 같아서 등등... 다양한 동기가 작용할 텐데요. 상황이나 분위기에 따라 오르가슴을 연기하는 경우가 가끔 있더라도 이것이 지속되면 관계에 대한 피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관계에서 생긴 불만족이 다른 문제로 이어지기 전에 서로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서로 신뢰하고 애정 하는 관계가 바탕이 되는 만큼 섹스에 대한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작해 보는 건 어떠세요? 연기가 아닌 진짜 오르가슴으로 도달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더욱 멋진 관계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바이브레이터의 도움을 살짝 받는 것도 팁이 될 수 있겠죠? 오늘 파트너와 함께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 편안한 대화를 시작해 보길 바랄게요. 이를 통해 우리의 성생활에 관한 사회적 태도와 가치관에 대한 변화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길 기대합니다. 열린 대화를 통해 개인의 성적 욕구를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원더와 피우다는 계속 노력할게요! |
|
|
💌
피우다는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성생활을 이루어나가기를 바랍니다.
|
|
|
피우다hello@piooda.com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52길 5 (이태원동) 1층 02-796-0698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