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 싸웠다... 싸움이 지겨운 커플들 필수 클릭! 안녕하세요! 성생활 궁금증을 해결하는 피우다 에디터 [원더]입니다.
곧 빼빼로데이입니다! 🥳🥳🥳
빼빼로데이를 떠올리니 기념일마다 싸우던 친구 커플이 생각나는데요.
생각해 보면 친구 커플은 기념일뿐만 아니라 사소한 문제로도 많이 싸웠던 것 같아요.
우리는 왜 사랑하면서도 자주 싸우게 되는 걸까요? 🥲🥲🥲
|
|
|
오늘의 스토리
☑️ 우리는 왜 싸우는 걸까.
☑️ 더 잘 사랑할 수 없을까?
☑️ 사랑의 기술.
|
|
|
🖐️ 잠깐! 뉴스레터를 읽기 전에...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던 성생활에 관한 질문을 익명으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질문을 모아 더욱 알찬 내용의 뉴스레터를 발행하겠습니다.
|
|
|
돌싱글즈, 나는솔로, 환승연애, 하트시그널 등 요즘은 비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연애프로그램이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사랑 이야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이기도 했었죠. 방송에서 회차마다 벌어지는 드라마틱한 상황을 보면서 어떤 시청자는 화를 내기도 하고, 어떤 시청자는 눈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마 나 또한 비슷한 연애를 해봤기에 더 감정을 이입하며 공감하는 게 아닐까요? 누군가를 열렬하게 사랑했던 나, 서투른 행동으로 연인에게 상처를 주었던 나, 좋아하지 않는 상대에게 거절을 해본 나, 이별을 해본 나.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숱한 사랑의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때론 작아지고 상처받기도 하지만 어느새 훌훌 털어버리고 다른 사랑을 찾아 항해하는 우리. 이런 모습을 보다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거보다 인간은 사랑에 대해 더 열정적인 존재인가 봐요. 사랑에 빠지고 싶어 하고, 사랑에 의지하고, 또 사랑에 빠진 내 모습을 사랑하기도 하면서요. |
|
|
그런데 우리는 왜 사랑을 원하면서 사랑 안에서 고통받을까요? 상대와 나는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것, 그래서 배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알면서 행동으로 표현하긴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상대에게 표현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사과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상대방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내 안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
|
|
누군가를 만날 때 감정에만 집중하기보다는 그 사람에 대한 공부를 해보면 어떨까요? 공부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내 삶을 더 윤택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사랑도 공부를 해보자는 거죠:) 사람에 따라서는 사랑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고, 사랑을 쉬고 있을 수도 있고, 이별을 준비하고 있을 수도 있고. 현재 개개인의 사랑의 온도는 다 다르겠지만 누군가를 만남에 있어서 관계에 대해 배워야 하는 건 변함없으니까요! |
|
|
원더의 친구는 지금 좋은 반려자를 만나 십 년 넘게 사랑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의 반려자와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반려자가 친구에게 사랑에 관한 책 한 권을 선물했다고 해요. 사랑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었는데요~ 연애를 시작했을 당시 첫 한 달 동안 함께 그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더라고요. 그 책은 사람마다 사랑의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상대방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해 줘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사랑의 언어가 선물인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육체적 터치인 경우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함께 보내는 시간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원하는 사랑의 언어가 채워졌을 때에야 비로소 서로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오래 인연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과 함께 읽으며 소통하기 좋은 책을 소개해 볼까 해요. 구독자님도 내가 알고 있는 사랑에 관련한 책이나, 건강한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좋은 책을 알고 있다면 원더에게 알려주세요! |
|
|
알랭 드 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책에서 발췌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서 우리 내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함을 찾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합을 통하여 인간 종에 대한 불확실한 믿음[자기 인식에서 나온 모든 증거에 위배됨에도 불구하고]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 왜 이러한 것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나는 사랑에 빠졌던 것일까? 내 욕망의 비논리성과 유치함이 믿음에 대한 요구를 능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낭만적인 도취가 채울 수 있는 공허를 알고 있다. 어떤 사람-그것이 누구라도-을 좋아할 수 있는 사람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오는 환희를 알고 있었다. 나는 클로이를 만나기 오래전에, 다른 사람의 얼굴에서 내 자신에게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함을 찾을 필요를 느꼈던 것이 틀림없다. |
|
|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 책에서 발췌
사랑의 기술에 대한 편리한 지침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실망할 것이다. 사랑은 스스로 도달할 성숙도와는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탐닉할 수 있는 감상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가장 능동적으로. 자신의 퍼스낼리티 전체를 발달시켜 생산적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한, 아무리 사랑하려고 노력해도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며,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한, 또한 참된 겸손, 용기, 신념, 훈련이 없는 한, 개인적인 사랑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쳐주려고 한다. |
|
|
신형철
정확한 사랑의 실험
- 책에서 발췌
문학(글쓰기)의 근원적인 욕망 중 하나는 정확해지고 싶다는 욕망이다. 그래서 훌륭한 작가들은 정확한 문장을 쓴다. 문법적으로 틀린 데가 없는 문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다른 문장으로 대체될 수 없는 문장을 말한다. 그러나 삶의 진실은 수학적 진리와는 달라서 100퍼센트 정확한 문장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문학은 언제나 ‘근사치’로만 존재하는 것이리라. (‘근사하다’라는 칭찬의 취지가 거기에 있다. ‘근사近似’는 꽤 비슷한 상태를 가리킨다.) 어떤 문장도 삶의 진실을 완전히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다면, 어떤 사람도 상대방을 완전히 정확하게 사랑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확하게 표현되지 못한 진실은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지만, 정확하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고통을 느낀다. “정확하게 사랑받고 싶었었어.” 이것은 장승리의 두 번째 시집 『무표정』(문예중앙, 2012)에 수록돼 있는 시 「말」의 한 구절인데, 나는 이 한 문장 속에 담겨 있는 고통을 자주 생각한다. |
|
|
💌
여러분의 성숙한 사랑을 응원할게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레터에서 만나요:) |
|
|
피우다
hello@piooda.com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52길 5 (이태원동) 1층 02-796-0698
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