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다를 운영하는 혜영언니의 칼럼이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클릭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성생활의 모든 궁금증을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피우다 에디터 [원더]입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 다양한 사람들의 솔직한 경험을 담은
‘당신은 모르는 여자의 섹스 이야기’가 찾아옵니다. 오늘은 7년간 피우다를 이끌어온 혜영 언니가 주인공이에요.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이야기부터 오프라인 매장 플리마켓 소식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채웠으니 끝까지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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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뉴스레터를 읽기 전에...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던 성생활에 관한 질문을 익명으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질문을 모아 더욱 알찬 내용의 뉴스레터를 발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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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께서는 딜도를 아십니까? 성에 대한 편견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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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1992년, 보수적인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를 시작한 ‘정숙’을 중심으로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정숙은 성인용품 판매의 세계로 뛰어들게 되고,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 결심하며 동료들과 열정적으로 일에 매진한다. 하지만 사회의 고정관념과 마을 사람들의 편견이 끊임없이 그들의 길을 가로막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숙과 동료들은 철저한 시장 조사와 제품 공부를 통해 진정한 프로로 성장해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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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팔이, 딜도팔이 7년 차!! 프로 팔이피플의 눈은 속일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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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 때문인지 주변에서 꼭 보라길래 기대가 컸던 드라마였는데, 첫 화부터 빵빵 터지는 포인트가 많았다. 화제의 바이브레이터 장면에서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자이크 너머로 단번에 어떤 브랜드의 제품인지 알아보는 나 자신을 보며 살짝 뜨끔했다. 이쯤 되면 눈 감고 진동만 들어도 어떤 모델인지 구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고….
그나저나 성인용품 방문판매라니, 참 신선하면서도 생소한 설정 아닌가? 내가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어머니가 해주신 얘기가 떠올랐다. 예전에 ‘007 가방’에 성인용품을 가득 채워 다니며, 동네 어머니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이 물건으로 남편과 뜨거운 밤을!!!' 하며 제품을 팔던 아저씨들이 있었다고. 그때도 지금도 우리는 성적 존재이지만, 여전히 그런 니즈를 드러내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서인지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던져주는 묵직한 질문들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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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피우다를 운영해 온 경험에서 느끼는 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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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정숙이의 집 벽에 누군가 ‘SEX’라고 낙서를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을 잡고 보니 평소 다정하게 대해 주시던 동네 주민이었고,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저지른 일이라는 게 밝혀진다. 그 장면을 보며, 피우다에서 겪었던 비슷한 경험이 떠올랐다. 최근 이태원에 새 매장을 오픈한 후 구청에서 신고가 들어왔다. 다행히 현장 조사를 거친 후 문제가 없다고 판정되어 잘 넘어갔지만, 신고를 한 사람이 알고 지내던 이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참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을 줄 수도 있는 공간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성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공간. 그래서 매번 당당하려 해도, 직업을 소개할 때마다 살짝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이렇듯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성적 욕구와 그걸 둘러싼 편견들이 부딪힐 때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이, 드라마의 많은 장면에 녹아 있어 더욱 공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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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카, 혹시 고모가 무슨 일하는지 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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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등학생 조카와 나눈 대화가 생각난다. “혹시 고모가 무슨 일하는지 알아?”라고 물었더니, 조카가 별거 아니라는 듯 "네! 성. 인. 용. 품!"이라고 대답하는 게 아닌가. 처음에 고모 직업을 듣고 놀라지 않았냐고 물어보니, 조카는 성인용품이 산악용 나이프 같은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했다. 😂😂😂 (인터넷에서 19세 표기된 산악용 나이프를 본 적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더라고요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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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학교 보건 시간에 콘돔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약국, 편의점, 성인용품점이 있다는 안내를 듣고 나서야 '엥? 혹시 고모가 그 성인용품을 파는 건가?'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그 무렵 나는 조카에게 성교육을 해 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조카는 확신하며 '아! 고모는 산악용 나이프가 없구나' 하고 실망했다고. 하지만 그게 성인용품이라서 실망한 건 아니라는 말에 한바탕 웃었던 기억이 난다. 🤣🤣🤣🤣 그날 조카와 나는 멕시칸 향신료가 들어간 음료를 마시고 있었는데, 조카는 향이 입맛에 안 맞았는지 한 모금 마시고 나서 "고모 다 마셔요!" 하며 나에게 음료수를 줬다. 그걸 계기로 자연스럽게 성적 동의에 대한 대화로 이어지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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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성적 동의‘가 뭐라고 생각해?"라고 물으며, 꼭 성관계가 아니더라도 상대방의 몸을 만지거나 무언가를 권할 때 동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동의’는 언제든지 바뀔 수도 수 있음을 설명하면서, "이 음료를 네가 처음엔 호기심에 마셔보겠다고 했지만 막상 마셔보니 별로라서 그만 마시고 싶어졌잖아. 그런데 고모가 자꾸 억지로 마시게 하면 안 되잖아. 그거랑 비슷한 거야! 상대방이 분명히 동의를 했더라도 어떤 이유로 마음이 바뀌면 반드시 존중해 줘야 해!!"라고 덧붙이자 조카는 웃으며 “네~ 고모 저 이해했으니까 게임이나 하시죠! 그리고 그 음료는 별로예요!!!"라며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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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일상 속에서 작은 대화로 성에 대해 자연스럽고 유익하게 이야기 나누는 것이 참 필요한 것 같다. 사람들이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은 우리의 안전과 행복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정보와 긍정적인 성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라며, 그런 점에서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는 일상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정말 반가운 콘텐츠다. 유쾌하게 풀어내면서도 현실적인 문제들을 날카롭게 조명한 작품이라 꼭 추천하고 싶다. 이번 주말은 ‘정숙한 세일즈’를 통해 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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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우다 오프라인 매장 플리마켓에 놀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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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영언니의 칼럼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칼럼에 이어 피우다 소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다가오는 11월 9일, 피우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특별한 플리마켓이 열립니다. 이번 마켓에서는 여성 창업자들이 모여 그들의 개성 넘치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신나는 DJ의 음악도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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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는 없으며, 제품 구매 시 무료 드링크도 제공됩니다.
또한 특별히 피우다에서 모든 방문객에게 세이브앤코 수딩젤과 세정제를 선물로 드리니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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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po Beauty
피부색이 어두운 여성을 위한 메이크업 전문 뷰티 회사 |
Hoya
플러스 사이즈를 위한 현대적 한복 및 주얼리 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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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iYo
재미있는 팝컬처에서 영감을 받은 액세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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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xiety & Kimbap
케이팝에서 영감을 받은 핀과 스티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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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다와 함께 하루가 더욱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라며,
11월 9일 피우다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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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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